현 중2부터 문이과 ‘똑같은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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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입 제도 확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중2 학생부터 치르는 수능은 사회와 과학 선택과목이 없어지면서 문과 이과 학생 모두 같은 시험을 보게 됐습니다.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중2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은 공통과목을 치르는 통합형 수능으로 출제됩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17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하는 현재 수능과 달리,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두 과목으로 바뀝니다.
이에 수험생들은 문이과 상관없이 두 과목 모두 응시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문·이과 통합을 위한 취지라고 설명합니다.
첫 수능이 치러진 1994년 이후 34년 만입니다.
찬반 의견이 엇갈렸던 미적분2와 기하 등 심화수학은 시험 과목에서 빠졌습니다.
현행 문과 수학 수준에서 문제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 교육부장관]
"챗GPT가 인간이 할 수 있는 이상의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시기여서 수학을 교육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져야 된다."
고교 내신도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뀝니다.
상위 4%인 1등급 비율은 10%까지 늘어나고 일부 사회와 과학 과목은 절대평가로만 치러집니다.
통합형 수능 도입으로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공통 수능을 통해 변별력에 문제가 생기면 대학들이 내신을 반영하려 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의 중요성 더 커지게 되어 있다."
시험 준비를 해야 할 과목이 대폭 늘면서 공부 부담이 더 커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구혜정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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