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감독이라 힘을 완전히 잃었다!"…레알 수뇌부, 안첼로티 선수 영입 의사 단박에 거부! "페레즈에 반하는 제안" 누구 영입 시도했길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떠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된 감독. 구단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르겠다.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상황이 지금 그렇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브라질 대표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 분위기는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명장' 안첼로티 감독이 이를 수용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브라질은 브라질이고, 지금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다. 당연히 올 시즌 성적과 영광으로 위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수비진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붕괴되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가장 원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원하는 센터백은 검증된 선수,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광을 함께 한 선수다. 바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바란이다.
바란은 2010년 프랑스 랑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1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전성기가 열렸다. 2021년까지 10시즌을 뛰면서 총 360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바란은 18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특히 유럽 최고의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4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
이런 바란이 2021년 맨유로 이적했고, 좋은 모습을 보이다 올 시즌 굴욕을 당하고 있다. 올 시즌 부상에서 돌아오자 주전 자리가 없어졌다. 최근 17라운드 리버풀전,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주전으로 나서기는 했지만, 입지가 불안한 것은 여전하다.
때문에 바란은 오는 1월 이적을 원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포함해 많은 팀들이 거론됐다. 그중 자신의 최고 영광을 누렸던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이런 가능성을 추진한 것이 바로 안첼로티 감독이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게 단박에 거절을 당했다. 떠나는 것이 확정된 감독의 현실이다.
그리고 바란의 복귀는 레알 마드리드가 고수해 온 이적 정책과도 맞지 않다. 바란은 올해 30세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세가 넘은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선수를 다시 불러들이는 일도 하지 않았다. 바란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현실성이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바란을 원했다. 구단에 의사를 개진했다. 돌아온 건 잔인한 퇴짜였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안첼로티는 수비진 부상으로 인한 붕괴로 인해 1월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원했다. 안첼로니는 맨유의 바란을 데리고 오는 것에 대한 관심을 구단에 표현했다. 안첼로니 감독은 바란의 복귀에 열성적이었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단박에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안첼로티의 바란 영입 희망을 단호하게 꺾었다. 바란 영입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의사에 반하는 제안이다. 절대 페레즈 회장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바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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