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태영건설 신용등급 전망 ‘하향 검토 감시 대상’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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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태영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 감시 대상'으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나신평은 오늘(27일)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부정적인 자금 조달 여건으로 차환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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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태영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 감시 대상’으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나신평은 오늘(27일)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부정적인 자금 조달 여건으로 차환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신평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별도기준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는 3조 6,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미착공 또는 분양 예정 단계의 PF 우발채무가 2조 원, 상대적인 위험성이 높은 광역시 및 기타 지방 소재 우발채무가 1조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나신평은 올해 9월 말 별도기준 자본총계가 9,538억 원, 현금성 자산이 4,33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회사의 PF 우발채무 부담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으로 PF 우발채무 차환의 불확실성도 크게 확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이후 금융시장의 건설업종 투자 기피, 회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 등으로 PF 우발 채무 차환 위험이 재차 커지고 있으며 태영건설의 재무적 대응력 대비 우발채무 규모가 과도한 점이 두드러지며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의 PF 우발채무조차도 차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신평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는 1조 6,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회사 또는 계열사가 직매입한 5,767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차환 위험에 노출된 PF 우발채무는 9,681억 원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한국투자증권 펀드의 만기는 내년 3월에 돌아오고, 그 외에는 분기별로 1,000~2,000억 원의 차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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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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