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치료제로 쓴다고?” 일요일 밤, '이 앱' 가장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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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은 언제 가장 많이 쓸까.
위피 운영사 엔라이즈에 따르면 일주일 중 매칭이 가장 많이 일어난 요일은 일요일로 나타났다.
동네 친구가 가장 많이 만들어진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로 총 6만5000건의 매칭이 발생했다.
약속이 가장 많이 만들어진 동네는 역세권 중심의 강남구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관악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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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데이팅 앱은 언제 가장 많이 쓸까. 불금? 토요일? 다 아니다. 월요병으로 몸부림치는 일요일 오후 10~11시에 가장 활발한 매칭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 친구가 필요할 때’라는 유튜브 광고로 이름을 알린 데이팅 앱 ‘위피(WIPPY)’의 2023 연말결산 데이터가 27일 공개됐다. 특히 20~30대 이용자의 특성을 집계해 분석했다.
위피 운영사 엔라이즈에 따르면 일주일 중 매칭이 가장 많이 일어난 요일은 일요일로 나타났다. 또 시간은 하루 중에서도 늦은 밤 시간인 오후 10~11시 사이에 가장 많은 커플의 매칭이 이루어졌다. 해당 시간대에 이루어진 매칭은 총 33만8000건이다.
다음으로는 저녁 시간대인 오후 8~9시에 31만2000건, 자정에 13만8000건의 매칭이 발생했다.
엔라이즈 관계자는 “돌아오는 새로운 한 주를 기대하며 일상의 설렘을 느끼기 위해 친구를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최근 국내 데이팅 앱의 인기가 감소하고 있지만 위피의 누적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총 663만명으로 집계됐다.
MZ세대(1980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자) 유저는 전체의 90.3%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과 잘 맞는 동네친구를 빠르게 만나고, 나아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특성이 있어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는 게 엔라이즈의 설명이다.
2023년 위피가 연결한 만남은 총 234만번에 달했다. 약 12초에 1명꼴로 친구를 만들어준 셈이다. 누적 매칭 수는 1000만건을 돌파했다. 동네 친구가 가장 많이 만들어진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로 총 6만5000건의 매칭이 발생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6만3000건), 경기도 평택시(4만9000건)가 뒤를 이었다.
실시간 만남을 올릴 수 있는 ‘동네 약속’ 기능을 통해 만들어진 약속은 총 14만7000건에 달했다. 약속이 가장 많이 만들어진 동네는 역세권 중심의 강남구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관악구였다. 서울 외 지역으로는 부산 진구, 인천 부평구 등 핵심 상권이 분포돼 있는 동네가 순위에 올랐다.
이용자들은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만나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약속을 만들 때 ‘간술’, ‘간맥’ 등의 키워드 사용량이 11만7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늘’, ‘지금’ 등의 단어는 9만3000건 사용됐다. 또 드라이브, 카페, 산책 등이 자주 쓰였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지역,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다양한 친구들과 연결되고 싶은 2030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 한 해였다”며 “일회성, 단편적인 만남을 넘어 커뮤니티 기반을 갖춘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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