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기대에… 소비심리 5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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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심리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요 요인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103.1)부터 줄곧 하락 행진을 해 오다 5개월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 폭 둔화, 미국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 수출 경기 호전 등에 힘입어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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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지속… 집값 전망 9P 하락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100)으로 이를 상회하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103.1)부터 줄곧 하락 행진을 해 오다 5개월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 폭 둔화, 미국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 수출 경기 호전 등에 힘입어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6개월 뒤 금리 전망인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급락한 107로 집계됐다. 금리 인상기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로 지난 6월(10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2월(-19포인트)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1년 뒤 집값 예상인 주택가격전망CSI는 9포인트 급락해 93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가 100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이다.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2%로 지난해 4월(3.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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