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에 취소된 스케줄만 6개..충격·애도로 물든 연예계 [SC이슈]

故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10시 12분쯤 이선균의 매니저로부터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선균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경 이선균의 차량을 발견, 당시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이후 경찰은 해당 남성이 이선균이 맞다며 공식 확인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듀앤유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비통함을 드러냈다. 그와 함께 했던 동료 연예인들은 애도의 글과 이선균이 영면에 들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배우 류승수, 이지훈, 작사가 김이나, 배우 수현, 영화감독 변영주, 개그맨 윤택, 쿨 유리, 방송인 장성규, 프라임, 김송, 정가은 등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예정됐던 영화 무대 인사와 드라마 제작발표회, 인터뷰 등도 일정을 취소하거나 날짜를 변경했다.

특히 영화 '서울의 봄' 측은 오는 28일 예정이었던 무대 인사를 취소했으며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도 온라인 제작발표회 생중계 일정을 2024년 1월 1일 녹화 중계로 변경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출연한 배우 김성규는 이날 오후 예정되어 있던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김한민 감독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영화와 드라마 일정 뿐만 아니라 김선호의 위버스 라이브 '우리의 계절'도 일정이 변경됐다며 공지를 남겼다.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예능 '슈퍼마�R 소라'도 오후 6시 업로드를 미루고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편 이선균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아내이자 배우인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발인은 29일 자정이며, 장지는 전남 부안군 선영이다. 이선균 소속사 따르면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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