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0] 보수 텃밭 '부울경' 격전지로…국힘 "부산 석권" 민주 "과반 목표"

【 앵커멘트 】 수도권만큼이나 내년 총선에서 관심이 쏠리는 곳이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인 '부울경'지역입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두 부산을 찾았죠.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이점을 살려 지지기반을 확실히 다진다는 계획이고,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 부산 모든 지역구를 석권한다는 목표입니다.

윤 대통령이 부산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기대 역시 크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부산 글로벌 허브 특별법' 등 여당 프리미엄으로 지역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전봉민 /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건 해서 이런 것들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는…."

부산 18석 가운데 3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도 내년에는 과반 의석을 목표로 할 정도로 반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총선에 나설 인사들이 단체장 출신 등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군인데다, 최근에는 당 차원의 공약 등 전략적인 지원도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무엇보다 부산에서도 정권 심판론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서은숙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 "부산 엑스포의 실패가 부산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부산 발전에 대한 불안함, 실망감 이런 것들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무상 대중교통'과 '어르신 돌봄' 등 민심에 맞닿은 공약을 내걸고 정책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부산 민심에 따라 울산과 경남 등 인접 지역의 표심도 좌우되는 경향이 큰 만큼, 앞으로 남은 100일 간 부산을 향한 여야의 구애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