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능성적 국어·영어 소폭 상승…수학 하락
[KBS 춘천] [앵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해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국어와 영어 성적은 소폭 오른 반면, 수학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최하위권을 맴도는 강원도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올해 성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어떨까.
먼저, 역대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받는 국어입니다.
1~2등급은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역거점대 이상 진학이 가능한 3~4등급은 각각 0.9%포인트, 0.7%포인트 올랐습니다.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의 경우, 단순 수치로는 1~2등급 비율이 1.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난이도가 오르면서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를 동일 비율로 환산하면, 1,2등급은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상승한 셈입니다.
수학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3등급을 제외하곤 1,2,4등급 모두 떨어졌습니다.
통합형 수능 이후, 강원도 학생들은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확률과 통계'를 더 많이 선택한 것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학의 상위권 확보가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얘깁니다.
[김주덕/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관 : "인문계, 자연계는 없지만 확률과 통계 쪽으로 이어지는 분석이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그런 선택권을 충분히 주지만 그런 게 오랫동안 고착화되다 보니까."]
도교육청은 앞으로 수능에 대비한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학교 3학년부터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허남호/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중학교 내용만 가지고 국영수 수능형 문항을 저희가 지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내년 10월달에 보급할 예정이고요."]
또, 기숙형 고등학교를 운영하는 등 읍면 단위 학교에도 학습문화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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