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고용률·생활 만족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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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고용률과 남한 생활 만족도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남북하나재단이 27일 발표한 '2023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에 따르면 탈북민의 고용률은 올해 60.5%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격차도 크게 나타나 남성탈북민 고용률은 72.3%, 여성탈북민 고용률은 56.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탈북민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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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민 고용률보단 3%P 낮아
‘자유로운 삶 가능해 만족’ 최다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고용률과 남한 생활 만족도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남한 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79.3%로 조사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다. 2020년 76.4%, 2021년 76.5%, 2022년 77.4%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만족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가 41%로 가장 높았고 ‘북한보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22.6%)가 뒤를 이었다.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중국·북한 등의)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가 28.3%로 제일 많았다. 이어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가 20.6%, ‘탈북민에 대한 남한 사회의 차별이나 편견 때문에’가 17.7%로 나타났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신규 유입자가 적다 보니 기존에 거주기간이 긴 사람들 위주로 만족도가 유지되고 있다”며 “예전처럼 탈북민이 2000∼3000명씩 발생한다면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탈북민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가 담긴 보고서 2종은 하나재단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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