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총선용 개각’ 차관급 인선 단행… 기재2차관 김윤상 등 임명

곽은산 2023. 12. 27. 1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차관급 인사들에 대한 교체 인선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 참모진도 속속 출마 대열에 합류하면서 대통령실 내 인적·조직 개편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이 전날 경북 구미을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새 인사비서관으로는 최지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가 신영숙 임명… ‘부부 차관’ 탄생 눈길
총리 비서실장 손영택·조달청장 임기근
‘출마설’ 장미란 문체2차관은 유임 가닥
대통령실 강명구·이원모·주진우 총선行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차관급 인사들에 대한 교체 인선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 참모진도 속속 출마 대열에 합류하면서 대통령실 내 인적·조직 개편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윤상 신임 기재부 2차관. 뉴스1
이날 신임 기재부 2차관에는 김윤상 조달청장이 임명됐다. 국토부 1차관에는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해수부 차관에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발탁됐다. 여가부 차관에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신 차관 배우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 부부 차관이 됐다.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손영택 총리실 민정실장이,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발탁됐다.
교체된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과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은 각각 강원 원주을, 대구 달서갑, 부산 해운대갑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가 점쳐졌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국민의힘의 출마 권유가 커질 경우 교체될 수 있지만, 현재는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에서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이 전날 경북 구미을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도 각각 부산 수영, 수도권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 정치 선언 직후부터 캠프에 합류한 원년 멤버다. 주 비서관과 이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검찰 시절부터 신뢰했던 후배 검사들이다.
이들 비서관의 사직과 맞물린 후임 인선도 단행된다. 국정기획비서관은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법률비서관은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맡게 된다. 대통령실은 법률비서관실과 국제법무비서관실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 인사비서관으로는 최지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대변인은 당초 뉴미디어비서관으로 검토됐지만 이원모 비서관이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변동이 생겼다. 국정메시지비서관에는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최진웅 메시지팩토리 대표가 내정됐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다음달 11일까지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윗줄 왼쪽부터) 조달청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진현환 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을, 해양수산부 차관에 송명달(아랫줄 왼쪽부터) 현 해영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을, 조달청장에 임기근 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국무총리비서실장에 손영택 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인사와 맞물린 과학기술수석비서관실 신설 등 조직 개편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학기술수석실 내 인선을 위한 준비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안보실 내 경제안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신설되는 3차장실에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3차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전담했던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은 조만간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미래전략기획관 산하 미래정책비서관은 대통령실 조직도에서 사라졌다. 여권에서는 장 기획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