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대위원 ‘인선 고심’…야, 특검법안 ‘처리 예고’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9일 비대위 공식 출범을 앞두고 인선을 고심 중인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른바 '쌍특검법' 강행 처리를 예고하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이재명 대표가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나는 등 당 내 통합을 위한 움직임도 이어갑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당 대표실로 출근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비정치인 위주로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정치인 위주로 구성할 거라면 내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에 대해선 출근 첫날인 어제에 이어 이틀째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늘은 제가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는 건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변화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며 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 강행 처리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더 거세게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70%가 넘는 국민이 특검에 찬성합니다. 또 거부권 행사를 반대합니다. 우리 민주당은 국회에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서 내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의결하겠습니다."]
통합 행보에 나선 이재명 대표가 내일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하는 가운데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도 관심사입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직접 언론에 처음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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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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