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o Z로 돌아본 2023년…생성 AI 상용화, 한일관계 복원, 이스라엘-하마스戰
A 챗GPT 1년…불붙은 AI 경쟁
AI - 2023년은 생성형 인공지능 상용화의 원년으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오픈AI는 챗GPT 출시 1년 만에 1억8000만 명의 유료 고객을 확보했고, 구글은 대항마 바드와 제미나이를 선보였다.
B 비트코인 급반등…5000만원 돌파
Bitcoin - 비트코인이 급반등했다. 올초 2000만원대에서 지난 11월 5000만원을 돌파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불허했지만 이를 뒤집는 법원 판결이 나와 상승세를 이끌었다.
C 한·미·일 사상 첫 단독 정상회의
Camp David - 지난 8월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선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렸다. 3국의 지속적인 협력 지침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채택되면서 한·미·일 협력이 새 시대를 맞았다.
D 방위사업 수주잔액 100조 돌파
Defense industry - 한국의 방위산업이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 신속한 공급 능력 등을 앞세워 수주 잔액 100조원을 넘어섰다. 방산 수입국이던 한국이 세계 10대 방산 수출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E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Expo -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불발됐다. 부산은 사우디 리야드에 비해 유치전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막판 스퍼트를 냈다. 그러나 ‘오일 머니’에 밀려 1차 투표에서 패배했다.
F 출산율 사상 최저…0.6명대 눈앞
Fertility Rate - 전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이 바닥을 모르고 하락했다. 지난해 0.78명에서 올 3분기 0.7명으로 낮아진 데 이어 4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0.6명대 출산율이 나타날 것이란 예측이다.
G 이-하마스전쟁…'눈물의 가자'
Gaza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0월 7일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전면전을 선포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무차별 폭격하고, 주요 도시를 점령했다. 가자지구에선 지금까지 2만 명 이상이 숨졌다.
H HMM 민영화…하림에 매각
HMM -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선정됐다. 2016년 출자 전환으로 산업은행이 HMM의 최대주주가 된 지 7년 만이다.
I 인플레와의 전쟁…'빵 서기관' 등장
Inflation - 올해도 물가 안정이 화두였다. 정부가 물가관리전담자를 지정하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빵 서기관’ ‘우유 사무관’ 등도 다시 등장했다. 한국 물가상승률은 작년 5.1%에서 올해 3.6%로 낮아졌다.
J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Jamboree - 올여름 전북 부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파행을 겪었다. 부실한 폭염 대책과 열악한 위생에 태풍까지 겹치자 참가자들은 결국 행사 도중 새만금을 떠났다.
K 시련의 카카오…멀고 먼 정상화
Kakao - 카카오는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부당가맹 계약 등 혐의로 검찰,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전방위 조사를 받았다.
L '절반의 성공'에 그친 노동개혁
Labor policy -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정부는 노조 회계 공시제도를 시행해 675개 노조가 사상 첫 회계 공시에 나섰다. 반면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은 진척되지 못했다.
M 김포가 쏘아올린 '메가시티 서울'
Megacity -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발표했다. 서울과 인접 도시를 합쳐 거대 도시를 조성하는 ‘메가시티’ 구상이다. 이후 구리·고양 등으로 서울 편입 논의를 확산했다.
N 누리호 3차 발사…뉴스페이스 시대
Nuri rocket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역사적인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실용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은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O 사우디 주도 '석유 카르텔' 흔들
OPEC -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의 카르텔에 금이 갔다. OPEC+는 원유 생산을 하루 200만 배럴 이상 줄였지만 담합에 맞선 미국과 브라질이 증산에 나선 덕분에 유가는 급등하지 않았다.
P '용두사미'로 전락한 연금개혁
Pension reform -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3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연금개혁’을 내걸었다. 지난 10월 발표한 개혁안은 ‘맹탕’이란 비판을 받았다. 핵심인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치가 빠졌기 때문이다.
Q 양자컴, 기술패권경쟁 게임체인저
Quantum -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10경분의 1초인 아토초 단위로 빛을 내는 연구를 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양자컴퓨터의 개발은 이제 ‘과학’의 영역을 넘어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섰다.
R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Radioactive water - 일본 도쿄전력은 8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반 만이다. 국내에서는 ‘오염수 괴담’이 퍼지며 ‘광우병 시즌2’ 논란이 일었다.
S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매출 1조
Swiftnomics -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글로벌 투어에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벌어들였다. 콘서트가 열리는 주변 경제가 살아나면서 ‘스위프트노믹스’란 용어도 생겼다.
T 트럼프의 부활…내년 美대선 도전
Trump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형사 기소됐지만 보수층의 지지는 여전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U 中 또 요소수출 제한…공급망 흔들
Urea - 중국 관세청이 지난달 말 한국에 대한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하면서 ‘제2 요소수 사태’ 우려가 일었다. 중국은 앞서 8월 갈륨·게르마늄 수출을, 10월 흑연 수출을 통제했다.
V 거야 입법독주와 거부권의 충돌
Veto - 윤석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한 해 내내 주요 쟁점 법안을 두고 대립했다.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4월) 거부권을 시작으로 간호법(5월), 노란봉투법·방송3법(12월)을 국회로 돌려보냈다.
W '위고비'가 부른 비만치료제 열풍
Weight loss drugs -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는 비만 치료제를 ‘올해의 혁신’으로 꼽았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미국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마운자로’ ‘젭바운드’가 대표적이다.
X 시진핑 국가주석 '초유의 3연임'
Xi Jinping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월 중국 역사상 처음 3연임에 성공했다. ‘부정·부패척결’을 우선 과제로 내세워 경쟁자를 모두 제거하며 절대적인 ‘1인 집권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Y 日 저금리정책 고수 '슈퍼엔저'
Yen - 일본은행의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엔저’는 올해 역대급이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 11월 152엔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떨어지며,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최저치에 근접했다.
Z 전쟁 장기화…위기의 젤렌스키
Zelensky - 작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 ‘영웅’으로 떠오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까지 8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초 ‘대공세’ 실패 후 위기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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