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협, 의대 증원 놓고 또 공방‥"이제 결과 낼 때"

박소희 so2@mbc.co.kr 2023. 12. 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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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또다시 입장 차를 확인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오늘(27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3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등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등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계 현안에 대해 그동안 사회 각계를 통해 충분히 논의했고, 이제는 실질적인 결과를 낼 때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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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의협, 제23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또다시 입장 차를 확인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오늘(27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3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등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동호 의협 협상단장은 "정부가 의사 수를 정하는데 의사와 합의할 이유가 없다고 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의 발언은 의료계에 다시 한번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줬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의협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밤을 새워서라도 의정협의체 안에서 끝장 토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료계를 무시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등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계 현안에 대해 그동안 사회 각계를 통해 충분히 논의했고, 이제는 실질적인 결과를 낼 때라고 밝혔습니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그간 정부는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지속하는 동시에 지역 간담회와 의료 수요자 단체와의 대화 등을 통해 여러 의견을 폭넓게 들었다"며 "이제는 논의 결과들을 모아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협도 법정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의료계뿐 아니라 국민적 수용성을 고려해 적정 의사인력 규모와 필수의료 정책에 대한 합리적 의견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정책관은 또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현장 전문가인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동시에 각계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정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702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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