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대응 집중…"검사 사칭한 분" 이재명 저격도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이 내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취임 이틀째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일정 없이 고심하고 있는 부분은 특히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응인데요. 야당이 워낙 강경한 상황이라 본회의 상정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거냐죠. 오늘 국회 첫 출근길에서는 일단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왜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냐"고 직격하며 결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이지율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 기자 】 국회로 출근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취임 첫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 대표와 민주당에 각을 세우며 대야투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2002년 검사 사칭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한 겁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7일) 공식 일정 없이 원내지도부와 김건희 특검법 대응 전략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총선용 악법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죠…아직 통과도 안 됐으니 (대통령) 거부권 얘기할 단계도 아닙니다."
비대위는 '비(非)정치인' 위주로 구성할 거라고 밝혔는데 예정했던 오는 29일보다 출범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땀 흘려 돈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분들을 상징하는 분들을 모셔야…."
한 위원장은 내일(28일) 김진표 국회의장 예방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 스탠딩 : 이지율 / 기자 - "이르면 내일 이 대표와도 상견례 자리를 가질 수 있는데 첫 대면부터 날 선 신경전을 주고받을지도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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