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감독이 함께 외쳤다!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선수들 스스로 한계 깨기를 바란다" [MD용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임근배 감독./WKBL 

[마이데일리 = 용인 노찬혁 기자] "선수들이 본인 스스로 한계를 깼으면 좋겠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부천 하나원큐는 2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모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6승 8패 승률 0.429로 승률 동률을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4위로 내려앉게 된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과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양 팀 모두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며 "2연패를 당했는데 경기를 지면 당연히 좋지 않다. 부족했던 부분도 이야기하고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오늘은 삼성생명이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총력전을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이 경기에 대해서 꼭 이긴다는 것보다는 얼마나 상대와 열심히 싸워주는지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수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임근배 감독과 김도완 감독은 모두 선수들의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성장을 중요시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아직 우리 선수들이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스스로 깨지 못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움츠러드는 부분이 남아 있다. 선수들 스스로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바로 조수아, 신이슬, 강유림이다. 임 감독은 "(조)수아, (신)이슬이는 아직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팀의 중심으로 뛰고 있다. 좀 더 책임감을 갖고 해주면 좋겠다"며 "(강)유림이는 성실하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받는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본인 스스로가 판단하고 어떤 것이 좋은 건지 판단해야 한다"며 "젊은 선수들이 자꾸 다른 사람을 찾는게 아니라 자신이 해결하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선수들 모두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