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크리스마스 강타한 악천후로 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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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퀸즐랜드주와 빅토리아주에서 악천후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호주 관리들이 27일 밝혔다.
퀸즐랜드 남부 해안 모튼베이에서 26일 11명이 탄 낚싯배가 거친 날씨에 전복돼 48세, 59세, 69세 남성 3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밖에 퀸즐랜드주 짐피의 메리강에서 40세와 46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이들은 26일 빗물 배수구를 통해 범람된 강으로 휩쓸린 여성 3명 중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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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호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주 동부 퀸즐랜드주와 빅토리아주에서 악천후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호주 관리들이 27일 밝혔다.
퀸즐랜드 남부 해안 모튼베이에서 26일 11명이 탄 낚싯배가 거친 날씨에 전복돼 48세, 59세, 69세 남성 3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생존자 8명은 앰블런스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쿠리어 메일은 전복된 낚싯배는 11.7m 높이의 유람선으로 탑승자들은 연례 낚시여행을 위해 이 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퀸즐랜드 경찰국장 앤드류 필로토는 "사고 당시 폭풍이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그런 조건에서 살아남는 것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구조된 8명은 정말 운이 좋다"고 말했다.
또 25일 밤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에서 59세 여성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이웃 브리즈번에서 26일 9세 소녀의 시신이 홍수가 난 빗물 배수구에서 실종 몇시간 만에 발견됐다. 이밖에 퀸즐랜드주 짐피의 메리강에서 40세와 46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이들은 26일 빗물 배수구를 통해 범람된 강으로 휩쓸린 여성 3명 중 2명이었다. 46세의 나머지 여성 1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카타리나 캐롤 퀸즐랜드 경찰청장은 "매우 어려운 날씨 때문에 24시간 동안 매우 비극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퀸즐랜드와 빅토리아를 포함한 호주 남동부 일부 지역에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악천후가 몰아쳤다.
빅토리아주 부찬의 한 야영장에서도 급작스런 홍수가 물러난 후 26일 오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 여성과 함께 캠핑 중이던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도 27일 늦게 발견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또 빅토리아주 동부의 카링갈에서도 44세 남성이 자신의 시골 사유지에서 떨어진 나뭇가지에 맞아 사망했다.
한편 폭풍우와 강풍으로 퀸즐랜드주 일부 지역에 1000개 이상의 송전선이 무너졌고 8만5000명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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