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사죄 담화' 日고노 "당시 총리도 강제성 인정"
이준삼 2023. 12. 27. 18:56
1993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나타낸 '고노 담화'를 발표했던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이 담화 발표 당시 총리도 위안부 모집 등에 강제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노 전 의장은 오늘(27일) 중의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구술 기록을 통해 "심증으로는 분명히 강제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으로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총리도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강제가 있었다고 해도 좋다고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전 의장은 관방장관, 외무상을 지낸 인물로, 이번에 공개된 구술 채록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1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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