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탈출! 한여름 뉴질랜드에서 카약·캐니어닝 야외활동 재미 만끽!

조성란 기자 2023. 12. 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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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서운 추위 피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따뜻하게 겨울나기를 하고 싶다면 뉴질랜드가 제격이다.

12월~2월 여름을 맞는 뉴질랜드의 한낮의 기온은 보통 18도~24도 정도다.

 한겨울에서 한여름으로 계절 이동해 뉴질랜드의 대자연 속 다양한 야외활동 재미에  빠져보자.

* 아벨태즈먼에서 카약 타기뉴질랜드 남섬 왼쪽 위편에 자리한 아벨태즈먼 국립공원(Abel Tasman National Park)은 최고의 여름 여행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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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니어닝을 즐기는 모습 ⓒRoss Mackay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매서운 추위 피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따뜻하게 겨울나기를 하고 싶다면 뉴질랜드가 제격이다.


12월~2월 여름을 맞는 뉴질랜드의 한낮의 기온은 보통 18도~24도 정도다. 해발고도가 낮은 내륙지역과 뉴질랜드의 북부에서는 30도를 넘는 경우도 흔하다. 1월이 되면 기온은 점점 더 오른다. 때문에 연말연시면 뉴질랜드인들은 해변과 호숫가를 찾는다. 2월에는 오클랜드 인근 해변에서 뮤직 페스티벌인 스플로어(Splore) 등 다양한 축제가 열려 여름축제를 즐긴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추운 겨울을 잊게 할 뉴질랜드의 여름철 액티비티들을 추천했다. 한겨울에서 한여름으로 계절 이동해 뉴질랜드의 대자연 속 다양한 야외활동 재미에  빠져보자. 

 카약을 즐기는 모습 ⓒRoadyNZ  

아벨태즈먼에서 카약 타기


뉴질랜드 남섬 왼쪽 위편에 자리한 아벨태즈먼 국립공원(Abel Tasman National Park)은 최고의 여름 여행지로 꼽힌다. 청록색 만과 황금빛 해변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이곳은 카약 타기의 성지이다. 

 카약 즐기기 ⓒ뉴질랜드관광청

뉴질랜드 국립공원 중 가장 작은 지역이지만 완만한 조류와 아름다운 해안선 덕분에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 있고 평화롭게 카약을 탈 수 있다. 아벨태즈먼 국립공원 카약 투어를 신청하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안전하게 카약을 탈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딴 섬이나 해안가의 자연림 탐방을 결합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가파른 협곡에서 캐니어닝 즐기기


캐니어닝(canyoning)은 협곡을 따라 이동하며 하이킹, 등산, 수영, 집라인 등을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계곡을 통과하다 암벽이나 급류를 만나면 밧줄을 이용하거나 수영 등의 방법으로 통과하는 것이다. 

 캐니어닝을 즐기는 모습 ⓒAlexandreGendron 

퀸스타운 캐니어닝 투어를 이용하면 퀸스타운 협곡에서 반나절 투어를 즐기거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루트번 밸리(Routeburn Valley)에서 하루 투어를 즐길 수도 있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원시 자연을 탐험하고 협곡에서 하이킹, 집라인을 타며 스릴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여름 나기 방법이다.


* 한여름에 떠나는 빙하 탐험


뉴질랜드의 여름을 해안이나 밀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에서 서해안을 따라 중간까지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폭스 빙하(Fox Glacier)와 프란츠 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에서 가장 특별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프란츠조셉빙하와 폭스빙하 ⓒskydivefranz

이곳에서 빙하 탐험은 암벽 등반이나 얼음 위를 걷는 '아이스 워크'로도 가능하지만 거대한 빙하의 전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헬리콥터를 타고 풍경을 감상하는 '헬리-하이킹(Heli-hiking)'을 추천한다. 


빙하 위를 직접 걸어보는 경이와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감격을 결합한 헬리-하이킹은 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러 초이스(Tripadvisor Travellers' Choice)의 2021년 최고의 경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란츠조셉빙하에서의 헬리하이킹 ⓒFRANZ JOSEF GLACIER GUIDES 

* 해양보호구에서 스노클링 하기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1시간 떨어진 동쪽 해안가의 고트 아일랜드 해양보호구(Goat Island Marine Reserve)는 다이빙과 스노클링 애호가들에게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다. 

스노쿨링을 즐기는 모습ⓒMiles Holden

뉴질랜드 최초의 해양보호구인 고트 아일랜드는 1975년에 지정된 이래 각종 어류와 해양동물이 넘쳐나는 생태지가 되었다. 약 5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연간 30만명이 찾아오는 핫스팟이기도 하다. 


해변으로부터 10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수심 역시 2미터(섬의 서쪽은 3~8미터)에 불과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해양보호구인 덕분에 물속 환경은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보존하고 있어 도미, 조개, 산호 등 각종 해양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가 없으며 다이빙 또는 스노클링 장비는 대여 가능하다. 초심자라면 가이드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다.

고트 아일랜드 풍경 ⓒCamilla Rutherford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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