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내년 입주 급증…매매·전세 요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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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충청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1만 가구 가량 늘면서 적정 입주 물량을 크게 웃돌아 향후 매맷·전셋값 하락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직방에 따르면 내년 충청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 3022가구로, 올해(3만 2845가구)에 비해 1만 177가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실 조사 결과 충청권 아파트 적정 공급량은 2만 7763가구로, 내년 입주 물량(4만 3022가구)은 이러한 적정량을 크게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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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하락 유발…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 귀결될 수도
내년 충청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1만 가구 가량 늘면서 적정 입주 물량을 크게 웃돌아 향후 매맷·전셋값 하락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전과 세종의 입주 물량 상승폭이 상당해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만만치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직방에 따르면 내년 충청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 3022가구로, 올해(3만 2845가구)에 비해 1만 177가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충남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시·도에서 입주 물량이 늘었다.
우선 대전지역에선 올해 3800가구의 입주가 이뤄졌는데 내년엔 9314가구의 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3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세종 입주 물량 또한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지역 입주물량은 올해 1453가구였는데 내년엔 3616가구로 늘어난다.
충북에선 올해 6977가구에 이어 내년엔 950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2만 615가구의 입주를 보인 충남은 내년 소폭 줄어든 2만 586가구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이는 지역별 아파트 적정 공급량을 뛰어넘는 입주 물량으로 분석된다.
아실 조사 결과 충청권 아파트 적정 공급량은 2만 7763가구로, 내년 입주 물량(4만 3022가구)은 이러한 적정량을 크게 상회한다.
지역별 적정 공급량은 대전 7215가구, 세종 1931가구, 충남 1만 647가구, 충북 7970가구다.
내년 충청권 전역에 적정 공급량 이상의 입주가 이뤄진다는 얘기다.
필요 이상의 입주 물량이 발생하면 이는 곧 지역 내 매매·전세 시장의 침체로 이어진다. 특히 전셋값 하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입주 물량이 크게 늘면 전세 수요가 쉽게 채워지지 않고, 결국 전셋값 하락으로 귀결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세거래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갭투자도 전셋값 하락에 따라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면 전셋값은 입주 단지나 그 주변을 중심으로 크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나 내년 4월 총선 등 각종 변수가 자리잡고 있어 지역 내 입주 물량이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한다고 확신할 순 없지만, 올해 대비 급증한 입주 물량이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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