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전반기 1위, 긴장의 끈 놓지마"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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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후반기에서도 1위 수성에 전력을 다한다.
우리카드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시즌을 시작할 때는 부족한 게 많았다. 운 좋게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선수들이 갈 수록 좋아지고 있다. 3라운드 전반기부터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최하위 KB손해보험(3승 15패·승점 14)은 전반기 마지막 3경기를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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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우리카드가 후반기에서도 1위 수성에 전력을 다한다.
우리카드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 14승 4패(승점 39)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건 처음이다. 우리카드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 이후 3시즌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카드는 이날 4연승을 노린다.
또한 이번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상대전적에서 4전 전승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시즌을 시작할 때는 부족한 게 많았다. 운 좋게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선수들이 갈 수록 좋아지고 있다. 3라운드 전반기부터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웃었다.
1위를 달리는 원동력에 대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열정, 선수들이 배구를 즐기고 소통하는 모습, 피드백을 줄 때 소화하려는 자세가 어우러졌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현재 선수들의 지표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주축 공격수 마테이의 활약에 대해 "열심히 해줘서 3라운드 MVP가 됐다. 감독으로서도 좋다"며 "하지만 오늘 아침에 마테이에게 힘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말해줬다. 멘털이 조금 약한 측면이 있다. 멘털 컨트롤도 감독이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19세 세터 한태준에 대한 칭찬도 했다.
그는 "한태준이 아직 어리다 보니 배우려는 자세가 좋다. 수행 능력이 빠르다. 하지만 단점은 힘이 부족하고, 속공과 파이프(중앙 후위 시간차) 공격 등에서 토스 디테일이 다소 떨어진다. 앞으로 남은 숙제다"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반면 최하위 KB손해보험(3승 15패·승점 14)은 전반기 마지막 3경기를 모두 패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하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후반기에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시즌 중에 변화를 주는 건 트레이드 말고 방법이 없다. 다른 구단과 접촉을 했지만 원하는 방향이 달랐다. 기존에 있는 선수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예상은 했지만 힘든 시즌을 치르고 있다. 선수들도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남은 시즌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잘 버티면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세터 황승빈이 눈을 다쳤다.
후 감독은 "황승빈이 어제 훈련 도중 볼에 눈을 맞아서 미세한 출혈이 생겼다. 안과에 갔는데 출혈이 심해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하더라. 현재 숙소에서 휴식 중이다. 이틀 후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세터로 신승훈이 선발로 출전한다.
후 감독은 "신승훈이 부담을 가질 수 있다. 능력이 있는 선수라서 믿겠다. 형들도 잘 도와주면 좋은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웃사이디 히터(왼쪽 공격수) 황경민의 컨디션에 대해 "늑골 부상 복귀 후 두 경기를 치렀는데 아직 몸상태가 85%, 90% 정도다. 하루 아침에 좋아질 수 없다. 조금 더 연습을 하면 좋아질 거라고 본다. 4라운드 중반 정도 되면 시즌 초반 좋았던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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