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규모 연말 정기인사 단행
부산시가 연말 정기인사를 27일 단행했다. 내년 1월1일자인 이번 인사는 경제부시장(1급)과 2급(이사관) 6명 중 3명, 3급(부이사관) 21명 중 10명의 자리를 바꾸거나 승진시킨 대규모다. 시 측은 “시정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핵심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신임 경제부시장에는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2급)이 승진 발탁된 것을 비롯, 임경모 도시계획국장·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이수일행정자치국장 등이 각각 도시균형발전실장·교육파견·시의회사무처장 등 2급으로 승진했다. 김 신임 경제부시장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지방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관·문화관광국장·행정자치국장 등 부산시 요직을 두루 거쳐 시정에 밝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의회사무처장은 보직이동 후 시의회에서 임용되고, 김 문화체육국장은 내년 1월 말 교육 파견시 승진임용된다. 교육파견 중이던 이병석 전 시의회사무처장은 환경물정책실장(2급)으로 복귀한다.
국장급인 3급엔 임원섭 북항재개발추진과장, 우미옥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황현철 도시균형개발과장, 김동현 제조혁신과장 등 4명이 승진했다. 임 과장은 도시계획국장에, 우 과장은 여성가족국장에 각각 발령났다. 황, 김 과장은 교육 파견된다.
대변인에 교육에서 돌아오는 김재학 전 기장군 부군수, 기획관에 이경덕 미래산업국장, 문화체육국장에 심재민 기획관, 사회복지국장에 배병철 남구 부구청장, 행정자치국장에 김봉철 건축주택국장, 미래산업국장에 박동석 해운대구 부구청장, 신공항추진본부장에 조영태 부산진구 부구청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자치구·군 부단체장으로 부산진구 부구청장에 박진석 전 금융창업정책관, 남구 부구청장에 강미나 연제구 부구청장, 북구 부구청장에 이현우 신공항추진본부장, 해운대구 부구청장에 하성태 북구 부구청장, 금정구 부구청장에 안경은 사회복지국장, 사상구 부구청장에 이윤재 인재개발원장을 각각 발령했다. 각 부단체장은 해당 단체장이 차후 공식 임용한다.
시는 이날 또 과장급인 4급 승진 및 전보 인사를 했고 조만간 5급 팀장급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내년 2월 1일자로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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