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화연구학회 '한반도 평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학술회의 개최
한국평화연구학회(학회장 정영순)는 28일 서울 용산구 통일회관에서 ‘2023 동계학술회의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학회는 ‘한반도 평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색다른 방향에서 모색한다.
학술프로그램은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이승만의 기독교사상과 평화적 외교독립론의 재조명 ▲중국의 우주정책과 우리의 대응방향 등 1·2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승만의 기독교사상과 평화적 외교독립론의 재조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 이승재씨가 발제를 하고 이윤식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과 홍석훈 창원대 국제관계학과 전임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중국의 우주정책과 우리의 대응방향’에선 김송죽 이화여대 사회과학원 비상임연구원의 발표에 이어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최춘흠 평화통일연구원 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국가 간 경쟁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우주경쟁에서 중국 우주개발의 정치·경제적 배경을 밝히고 국제 안보와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종합토론에는 이헌경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등장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눈다.
한국평화연구학회는 2003년 세계평화통일학회로 출발해 2010년 통일부 산하 법인단체로 등록됐다. 창립과 동시에 학회지 ‘평화학연구’를 발행하고 현재 국내외에서 평화학을 연구하는 독보적인 학술단체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의 전문연구자, 평화네트워크의 활동가, 정부 및 비정부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이 소속돼 있다.
주우철 한국평화연구학회 부회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특별한 해인 만큼 기존의 한반도의 평화를 기존에 잘 다루지 않았던 부분에서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며 “기독교 사상 등을 통해서 본 이승만에 대한 재조명과 기존 지구촌의 범위 넘어서서 우주까지 확대된 연구 주제로 학회 20년의 의미를 성찰하고, 미래를 고찰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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