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중2부터 ‘선택과목 없는 수능’… 심화수학도 도입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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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심화수학도 도입하지 않기로 해 모든 수험생이 계열 등 구분 없이 같은 문제를 풀게 됐다.
원하는 사람만 응시하는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 신설 방안이 국교위에서 논의됐지만 국교위는 사교육 부담 우려 등을 이유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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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따른 유불리 문제 고려
“입시에 유리한 선택 유도 불공정”
34년 만에 수학서 모두 같은 문항
일각 “최상위 변별력 확보 어려워”
내신은 9등급서 5등급으로 개편
입시업계에서는 고교 때 심화수학 이수 여부 등을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늘거나 대학별 고사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이 정시모집에서도 내신을 반영하거나 면접·논술 등 다른 방법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교 내신은 현행 9등급에서 5등급제로 개편된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성적을 함께 기재하지만, 대입에서 상대평가 성적이 활용되므로 사실상 상대평가다. 현재 1등급은 4%, 2등급은 누적 11%였지만 현재 중2가 고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1등급 10%, 2등급 누적 34%로 넓어진다. 다만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 9개와 체육·예술·과학탐구실험·교양과목은 절대평가만 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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