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사우디 반부패기구와 MOU 체결

23~27일 첫 국외출장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첫 국외 출장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반부패청인 나자하(NAZAHA)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대검찰청은 27일 이 총장이 지난 23~27일(2박5일)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 홍용화 대검 국제협력담당관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24일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각) 나자하를 찾아 마진 빈 이브라힘 알-카흐무스 반부패청장을 면담하고 부패범죄방지및척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MOU에 “부패범죄의 방지·척결 및 양 기관 역량 증진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양국간 수사·범죄수익환수 등에 관한 정보교환 및 인적·기술적 교류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25일 오후 1시 사우디아라비아 대검찰청 방문해 사우드 알 모젭 검찰총장과 면담하고 기존 업무협약(2009년 3월 체결)에 근거한 연수 프로그램, 정보교환 등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리야드 지사·상사협의회 회장, 리야드 및 중부지역 한인회장 등으로부터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법률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사우디 검찰총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26일 오전 11시 중동지역의 테러 척결을 목적으로 설립된 에티달 센터를 방문해 만수르 알-샴마리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중동지역의 테러범죄 대응 체계, 양 기관 간의 테러범죄 대응에 관한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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