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준석 탈당에 "앞으로 뜻하는 바 이루길"

유범열 2023. 12. 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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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7일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을 두고 "앞으로 뜻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내고 "이 전 대표는 우리 당에서 오랫동안 당원으로 활동해왔다"며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식당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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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마포숯불갈비)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을 두고 "앞으로 뜻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내고 "이 전 대표는 우리 당에서 오랫동안 당원으로 활동해왔다"며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와의 인터뷰에서 "당대표를 지내신 분이 탈당하게 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쨌든 새로운 출발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식당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의 이번 탈당은 지난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후 두 번째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계 입문 권유로 새누리당 비대위원직을 맡은 지 12년 만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탈당과 동시에 국민의힘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을 겨냥해서도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며 "희망의 언어로 미래를 키울 때, 다시는 투표용지가 킬러문항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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