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땜빵일 뿐이야...레알, '완전 영입' 고려 안 해

한유철 기자 2023. 12. 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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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완전 영입할 의향이 없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이번 시즌 레알로 임대를 떠난 케파는 시즌이 끝나면 곤경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은 케파의 완전 영입을 주저하고 있으며 첼시 역시 구단의 계획에 그의 자리는 없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1300만 파운드(약 214억 원) 정도의 금액으로 케파를 처분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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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완전 영입할 의향이 없다.


2023-24시즌 개막 전, 레알에 악재가 닥쳤다. 주전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아가 부상을 당한 것. 안드리 루닌이 있긴 했지만, 장기 부상이 예상된 만큼 보강은 불가피했다. 결국 레알은 여러 자원을 물색한 끝에 첼시의 케파를 '1년 임대'를 통해 데려왔다.


3라운드 셀타 비고전부터 선발로 나선 케파. 꾸준히 중용됐다. 첼시에서보다 좋은 활약으로 칭찬을 받았고 완전 영입 가능성도 검토됐다.


좋은 평가를 받던 와중에 부상을 당했다. 워밍업 도중 고통을 호소한 그는 발렌시아와 카디스전에 모두 결장했다. 이후 부상에 복귀한 케파는 그라나다전부터 벤치에 앉았지만, 3경기 연속 루닌에게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현지에선 우려섞인 반응이 나왔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이번 시즌 레알로 임대를 떠난 케파는 시즌이 끝나면 곤경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은 케파의 완전 영입을 주저하고 있으며 첼시 역시 구단의 계획에 그의 자리는 없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1300만 파운드(약 214억 원) 정도의 금액으로 케파를 처분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알라베스전에선 선발로 출전해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입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시즌 종료 후, 케파는 첼시로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레알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쿠르투아의 땜빵으로 그를 데려왔을 뿐이며 영입 당시에도 케파는 레알의 최우선 타깃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레알은 케파 이전에 다른 골키퍼에게 먼저 접근했다. 주인공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한 야신 부누. 하지만 사우디가 거액을 제안했고 부누는 레알이 아닌 사우디행을 택했다.


레알은 케파의 능력에도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레알은 케파의 공중볼 능력과 페널티 지역 장악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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