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發 쇄신 압력… 공관위원장에 임혁백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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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향한 '한동훈발' 쇄신 압력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당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민주당 비주류에선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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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도 상응하는 결단을” 촉구
韓 ‘운동권 특권론’ 여론 호응 땐
86세대 용퇴론 등 응답 필요 시각
李 “통합 위해 ‘낙’ 연락 기다리는 중”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한동훈발’ 쇄신 압력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당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민주당 비주류에선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李, 소방서 상황실 찾아 대원들 격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27일 인천 남동구 인천공단소방서 상황실을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 투숙객 등 5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인천=뉴스1 |
이 같은 한 비대위원장의 운동권·개딸 전체주의 프레임이 힘을 받을 경우 민주당이 결국 ‘응답’을 내놔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 당은 아직 쇄신을 논하긴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분명 특정 시점엔 86세대 용퇴든, 이 대표의 결단이든 뭔가가 나와야 하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한동훈 바람이 여당의 공천 혁신 과정을 통해 일어나면 민주당도 상응하는 정도의 공천 혁신이 있어야 될 것”이라며 “공천이 다 끝난 이후에 한동훈 바람이 분다고 하면 거기에 대응해 이 대표도 나름의 결심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28일 연대설로 주목받는 ‘3총리’(문재인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이낙연) 중 한 명인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당 쇄신·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도 여러 말씀 해주고 있고, 나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서 통합의 길 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가) 연락 주시겠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조만간 공천관리위원장 인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강금실 전 법무장관,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등도 거론된다.
김승환·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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