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숨진 대전국방과학연구소 폭발 사고, 합동감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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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동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을 밝힐 합동감식이 27일 시작됐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이 이달 21일 오전 11시쯤 사고가 난 ADD 실험동에 대한 합동감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굉음과 함께 실험동 건물 측면이 반파될 만큼 충격이 컸던 점을 고려, 폭발을 A 씨의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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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동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을 밝힐 합동감식이 27일 시작됐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이 이달 21일 오전 11시쯤 사고가 난 ADD 실험동에 대한 합동감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실험동은 제조된 화약을 수중 보관하다 건조 후 형상을 만드는 곳이다. 당시 40㎏ 상당 탄두 2개가 내부에 보관돼 있었는데, 경찰은 이 중 하나가 원인 미상의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탄두의 구체적인 성분과 제원 등을 확인 중이며, 터지지 않은 탄두를 시료 채취, 폭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DD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살필 방침이다.
국과수는 지난 26일 폭발 현장에서 숨진 60대 직원 A 씨 부검을 실시했다.
사고 직전 A 씨는 동료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타는 냄새가 난다. 내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내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사고 당시 목격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A 씨가 실험 또는 작업 중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은 테러 가능성도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굉음과 함께 실험동 건물 측면이 반파될 만큼 충격이 컸던 점을 고려, 폭발을 A 씨의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ADD는 군용 병기·장비·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연구·개발·시험 등을 담당하는 국가시설이다. 소총, 전차, 장갑차, 포, 수상함, 잠수함, 항공기까지 다양한 무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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