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스큐라] 참새의 소원

김정효 2023. 12. 27.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새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라는군요.

제 소원이요? 늘 같아요.

사람들 소원도 결국, 그거 아닌가요? 그럼, 전 이만 바빠서.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옵스큐라]

안녕하세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 사는 참새입니다. 짹짹. 동짓날 볏짚으로 만든 달집에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매달기에 혹시 먹을 것인가 싶어 날아왔는데, 아니네요. 새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라는군요. ‘동지’는 한 해의 마지막 절기이자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는 뜻으로 ‘작은 설’로 불리기도 한대요. 이 달집은 정월대보름에 태울 예정이고요. 제 소원이요? 늘 같아요. 배불리 먹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기는 것. 사람들 소원도 결국, 그거 아닌가요? 그럼, 전 이만 바빠서. 포로롱~.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