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광주·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착공…내년 상반기 개원

[KBS 광주]

전남 나주시가 광주·전남지역 최초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 설립에 착수했습니다.

나주시는 오늘(27일) 옛 영산포 제일병원에서 ‘전남 외국인 진료센터 및 공공형 병원’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응급의학과(응급실)를 비롯해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센터 등 종합병원급 공공형 의료시설로 내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외국인 환자 전용 안내센터, 입원실과 다국적 외국인 통역 서비스 기능을 갖춰 그간 열악했던 외국인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국인 진료센터와 공공형 병원은 옛 병원 건물을 인수한 의료법인 세화 의료재단에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영산포, 남부권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종합병원급 공공형 병원과 광주·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영산포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