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공항 특별법 통과 최대 성과…새해부터 사업 구체화"
김덕용 2023. 12. 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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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시정 최대 성과로 지난 4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꼽았다.
홍 시장은 27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법안이 통과하면서 기부대 양여사업으로 오로지 대구시에만 책임졌던 것을 국가지원사업으로 전환시켰고 사업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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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시정 최대 성과로 지난 4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꼽았다.
홍 시장은 27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법안이 통과하면서 기부대 양여사업으로 오로지 대구시에만 책임졌던 것을 국가지원사업으로 전환시켰고 사업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해 역점 시책 관한 질문에도 그는 “신공항이 가장 중요하다”며 “새해에는 신공항 사업을 구체화시켜 나가고 예상하는 공항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신공항의 주축은 군공항인만큼 국토교통부로부터 민간공항 건설 시행자 지위를 위임받아 대구시가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건설해야 공항건설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재원으로 기존 시유지를 매각하는 안을 고수하고, 집시법상 집회제한 구역 내 도로를 점유한 상태에서 치러 논란이 된 퀴어축제와 관련해서는 집회시위 제한 구역 이외의 지역에서는 허용하지만 기존 방식의 행사는 내년에도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당이든 제3지대 정당들이 주목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 정치 사상 가장 극렬한 진영대결이 가시화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차기 총선에 바라는 바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아무리 대구지만 좀 국회의원 같은 사람 뽑아서 선출해달라"고 답했다.
그는 현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해 "재산 형성 과정도 불투명한 사람, 대구시를 망쳐놓은 사람, 국회의원을 하는지 국회의원 노릇을 하는지 모를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으니 대구시가 제대로 되겠나"고 질타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대폭 물갈이를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홍 시장은 여여간 극한의 대립 상황에서 롤 모델로 삼을 만한 정치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야가 타협이 안되고 극단적 대립을 할 때 김종필 총재 같은 분이 있었으면 접점을 찾을 수 있었을 건데, 그런 큰 인물이 없으니 나라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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