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욘드 코리아 잇단 좌절…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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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잇단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카카오는 지난해 3월 사업 영역을 국외로 확장하겠다는 이른바 '비욘드 코리아' 계획을 밝혔죠.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외국 기업 인수를 통한 해외 진출 시도가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던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의 인수 작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는 프리나우가 제시한 가격인 4천억 원이 너무 높다며 인수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다만 카카오는 아직 인수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의 지분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카카오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시버트 측이 거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로 기대했던 해외 사업도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현재 18%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3~4월 카카오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만큼 리더십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 : 카카오는 국내 중심의 경영으로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에서 제약을 많이 받을 것… 글로벌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의 특화를 통한 경영 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난 3분기 네이버는 1년 전보다 11.9% 증가한 1조 83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면, 카카오는 32.3% 감소한 3248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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