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비상장 “올해 장외주식시장 키워드는 ‘DRAGON’”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올해 비상장 주식시장의 키워드를 모아 'DRAGON'이란 단어로 압축해 정리했다고 27일 전했다.
박동규 두나무 증권리서치팀장은 "올해 비상장 주식시장은 혹한기를 보냈다"면서 "IPO를 추진하는 종목들이 선전하긴 했지만, 특별한 호재가 없거나 IPO 일정이 없는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올해 비상장 주식시장의 키워드를 모아 ‘DRAGON’이란 단어로 압축해 정리했다고 27일 전했다.
DRAGON의 첫 글자인 ‘D’는 시장 침체를 의미하는 ‘Depressed’에서 따왔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올해 비상장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오아시스,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 등은 IPO를 철회하기도 했다.
박동규 두나무 증권리서치팀장은 “올해 비상장 주식시장은 혹한기를 보냈다”면서 “IPO를 추진하는 종목들이 선전하긴 했지만, 특별한 호재가 없거나 IPO 일정이 없는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DRAGON의 ‘RA’는 일어난다는 뜻의 ‘raise’를 압축한 표현이다. 남들보다 앞서 투자하는 ‘선학개미’들은 올해 침체 속에서도 분주히 움직였다. 상반기 중소형주들의 약진으로 IPO 활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 상장일 가격 제한 폭이 확대된 점도 올해 선학개미들의 투심을 견인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일어나라, 선학개미’라는 메시지에서 RA를 따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 지표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기준 누적 회원수는 148만명, 누적 거래건수는 46만건을 돌파했고, 누적거래대금은 1조2701억원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1인당 평균 거래 금액은 877만730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2% 증가했다.
‘G’는 자라다, 커지다라는 뜻의 ‘Grow’의 앞 글자로 성장하는 기업들의 약진을 의미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올해 전도 유망한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며, 에이피알의 경우 약 5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 371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예비심사승인도 받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글자인 ‘O’와 ‘N’은 각각 최적화됐다는 의미의 ‘Optimized’와 새롭다는 뜻의 ‘New’의 앞 글자를 따서 붙였다. 투자에 최적화된 기능, 새로운 기술 혁신이 눈에 띄는 한 해였다는 의미다. 올해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삼성증권과 제휴해 기업 분석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별도의 시간과 품을 들이지 않고 전문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양질의 기업 정보들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7월에는 안전 거래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거래 가능한 신규 증권사로 KB증권을 추가했다. 장 마감 시각도 기존 16시 30분에서 19시로 연장했으며, 바로 거래 주문 유효 기간도 당일에서 영업일 5일로 변경했다. 시세 정보도 지난해보다 늘렸다. 또 기준가 책정 단위를 하루에서 실시간으로 변경했으며 거래량, 1일 최고가, 1일 최저가, 52주 최고가, 52주 최저가 등도 서비스 항목에 추가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