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미적분도 제대로 못 배우고"...이주호의 반박 [Y녹취록]
■ 진행 : 이광연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까 마이크 차시면서 정치인이긴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미적분을 언급했는데 같이 설명할 부분이 있다고 하셔서.
◆이주호> 오해입니다. 미적분이 포함 안 된다, 지금 이렇게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미적분이 포함이 되고요. 다만 미적분에서 미적분2라는 게 있습니다. 이거는 고차원적인 함수에 대한 적분이고, 미분이고 해서 어려운 부분이고 이과 학생들이 배우는 부분이죠.
기하도 도형의 함수라든가 이런 것들은 다 배우죠. 그래서 기본적인 개념 위주로 가르친다는 거고요. 그리고 어려운 미적분2의 경우에도 정말 이과 성향의 아이들, 또 첨단분야로 가고 싶은 아이들은 고교학점제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심화된 과목을 선택해서 그 과목에서 평가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대학들은 그거를 대입에서 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그동안 수학교육이 사실 지금 챗GPT 시대잖아요. 그러면 창조적으로 수학도 응용할 수 알아야 되는데 우리나라 수학은 너무 그냥 어려운 문제풀이에만 집중했고 짧은 시간에 수능에서 풀려고 하니까 아이들이 수학을 즐기거나 수학을 현실 문제에 응용해서 사고를 한다든가 이런 게 너무나 부족하고 그러다 보니까 수포자도 생기고 수학을 싫어하고 이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수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고요. 이게 저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안이 절대 수학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당연히 챗GPT 시대에는 수학이 더 중요하죠. 수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된다 하는 취지에서 하는 것이고. 오히려 수학이 더 중요해진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심화수학을 제외한다면 배경 설명을 들어보면 킬러문항 배제하고 좀 흐름이 비슷해 보이거든요.
◆이주호> 아이들이 킬러문항 한다고 똑똑한 아이가 되는 게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심화수학의 경우에도 이제는 챗GPT 시대에 새로운 수학 역량, 수학을 가지고 현실에 응용한다든가 수학적인 사고력을 키운다든가 이렇게 해야 되는 거지 수학문제를 고차원적으로 이렇게 짧은 시간에 풀게 하는 것, 거기에만 집중하게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앵커> 그렇게 이공계에서는 대학 수업을 들으려면 심화수학이 필수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특히나 의대라든지 서울의 주요 공대 입장에서는 이렇게 되면 심화수학을 강제하는 게 아닌가 학생들에게. 확인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것 같거든요. 이걸 막기 위한 정부의 장치나 가이드라인이랄까 이런 게 있을까요?
◆이주호> 대학의 자율이죠. 내신에서 대학들이 우리가 꼭 이걸 봐야 되겠다, 학생들 중에 고교학점제니까 이런 미적분2라든가 이런 것들을 수업에서 한 아이들을 뽑아야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이공계 대학이라고 해서 반드시 이걸 봐야 된다고 하는 대학이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선진국의 추세가 앞에서 제가 강조했듯이 막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푸는 아이들보다는 수학의 기본개념을 이해하는 거기 때문에 지금 수능에 있는 과목들만 해도 미적의 개념이 다 들어가 있거든요.
대담 발췌 :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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