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인생 24년 정점에서 마침표"...영화계 추모 물결

차정윤 2023. 12. 27. 18: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배우 이선균 씨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와 방송업계는 모든 행사와 일정을 중단하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방송계 동료들도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이선균 씨는 40대에 비로소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었습니다.

20대 긴 무명 시절을 거쳐 30대 드라마 '파스타', '골든 타임' 등으로 주목을 받은 뒤, 꾸준한 성실함으로 일궈낸 성과였습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그가 주연한 영화 두 편이 동시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영광을 누려 배우 인생 정점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마약 파문에 휩쓸렸고, 두 달 만에 세상을 등지고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방송업계도 모든 행사와 일정을 중단하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출연 배우들은 천만 영화 달성 기념 관객들과의 만남을 급히 취소했고, 방영을 앞둔 드라마 홍보사 측도 제작발표회 일정을 미뤘습니다.

SNS에서도 연예계 안팎의 추모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소설 '파친코'를 집필한 이민진 작가는 영화 '기생충',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을 언급하며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창조적인 재능과 함께 기억되길 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배우 수현 씨와 방송인 장성규 씨 등도 검은색 화면과 함께 애석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허위사실 유포, 악의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커리어의 정점에 섰던 이 씨는 연기 인생 24년 만에 안타까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진형욱

영상편집: 양영운

YTN 차정윤 (jych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