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홍보맨’ 7년 만에 9→6급 초고속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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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고정관념을 탈피한 유튜브 홍보 영상으로 주목 받아온 충북 충주시의 홍보맨 김선태(36) 주무관이 6급으로 고속 승진했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가 26일 발표한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6급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10월 9급 입직 때부터 계산하면 불과 7년여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승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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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무관은 충주시가 26일 발표한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6급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월 7급이 된 지 3년 만이다. 2016년 10월 9급 입직 때부터 계산하면 불과 7년여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승진한 셈이다. 통상 9급에서 6급이 되는 데 15년이 걸리고, 7급에서 6급까지 또 7년 정도가 소요된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재치로 명성을 얻었다. 충TV 유튜브 구독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인 52만5000여명이다. 충주시는 이런 성과를 인정해 특별심사 절차를 거쳐 틀을 깨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 주무관은 27일 “구독자분들을 비롯해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묵묵히 일하고 있는 많은 직원분에게 송구하다”며 “앞으로도 충주시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공무원의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9→3급 11년으로 대폭 단축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내년 1월 3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계급별 승진소요최저연수를 대폭 단축했다. 기존에는 9→3급에 최소 16년의 근무기간이 반드시 필요했으나 법 개정으로 11년으로 줄었다. 우수 인재의 경우 근무 연차가 짧아도 승진임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승진소요최저연수는 승진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근무해야 하는 기간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존에는 9→6급이 되려면 최소 5년 6개월을 근무해야 했으나 이 기간이 3년으로 줄었고, 6→5급은 기존 3년 6개월에서 2년, 5→4급은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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