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금리차 최저…이자장사 1위 불명예 전북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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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 속에 대출금리는 내렸지만, 예적금 금리는 오르면서 은행권은 예대금리차가 석 달 연속 축소됐습니다.
오서영 기자, 지난달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어느 정도였습니까?
[기자]
우선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0.742% p입니다.
전달보다 약 0.05% p 하락하며 석 달째 축소됐는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5대 은행 평균 가계대출금리는 연 4.73%로 전달보다 0.03% p가량 떨어졌는데요.
반면 수신금리는 3.988%로 전달보다 0.02% p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더 좁혀졌습니다.
[앵커]
은행별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5대 주요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만 확대됐습니다.
농협은행 가계예대금리차는 1.19% p로 가장 컸는데요.
이어 국민은행 0.8% p, 하나은행 0.65% p 순이었습니다.
가장 작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0.52% p로 나타났습니다.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이 수신의 높은 비중 차지"한다며 "대출금리 상승폭이 더 커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은행권 전체로 보면 어디가 가장 컸나요?
[기자]
19개 전체 은행권 중 올해 내내 예대금리차 1위는 전북은행이었습니다.
전북은행은 지난 1년간 최저 4.91%에서 최대 6.48%의 예대금리차를 보였고, 지난달에도 확대됐는데요.
인터넷은행 중에선 토스뱅크가 압도적 1위를 유지했습니다.
1~2%대인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와 달리 3~5%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토스뱅크는 이번에는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전월세자금대출 효과로 여신금리가 하락하면서 차이가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은행채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달부터 예금금리 인하폭이 훨씬 더 커지는 모습인데요.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다시 확대될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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