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군, 무인기 구매 예산 증액…“중국 군사적 위협 겨냥”

타이완군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기(드론) 구매 예산을 증액했습니다.

27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타이완 정부 전자 구매 사이트 자료를 인용해 타이완군이 상용 무인기 구매에 69억 5천363만 타이완 달러(약 2천9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국방부가 앞서 편성하려 했던 무인기 구매 금액 56억 8천798만 타이완 달러(약 2천385억 원)보다 12억 6천565만 타이완 달러(약 530억 원) 증액된 것입니다.

타이완 언론은 구체적으로 타이완군이 감시정찰형, 소형 등 4종류의 무인기 입찰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완군이 사들일 무인기의 최종 구매 대수는 3천 6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중국 무인기 위협을 겨냥해 타이완군도 육해공 3군의 감시 정찰·작전 능력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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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