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반년만에 하락…내년 대출문 좁아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대출에 관심 가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내년 2월부터는 대출문도 좁아집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2% p 상승한 5.26%였습니다.
기업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른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신용대출은 0.04% p 올라 5개월째 상승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0.08% p 하락했습니다.
주담대 금리 하락은 6개월 만입니다.
[서정석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5년 만기 은행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하락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주요 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3.3% 수준까지 내렸습니다.
이자 부담이 줄면서 가계대출 잔액은 8개월째 증가하는 등 대출 수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지난달 27일) : 부채 상환을 위한 가계의 소득창출 능력도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가계부채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에 내년 2월 은행 주담대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변동금리 대출에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됩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계산 시 차주의 미래 상환능력을 감안해 최대 3%의 가산금리를 매기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듭니다.
예컨대 소득 1억 원인 사람은 현재 30년 만기로 변동금리 주담대를 6억 6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기존보다 대출 한도가 3천만 원 줄어듭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연말까지 은행권의 신용대출과 제2금융권의 주담대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혈압, 당뇨만 잘 재면 8만원 용돈 생긴다
- 유전자 검사 후 맞춤형 보험설계?…위법이냐 합법이냐 시끌
- 배달 치킨 3만원 시대…치킨 안먹는다 역풍 분다?
- 자회사 돈까지 탈탈 털었다…총선 이후 전기요금 폭탄?
- 주변보다 1억 넘게 싸다…대방동 뉴홈 시선 집중
- 네·카·토 잡겠다고 큰소리 치더니…오픈페이, 1년째 존재감 '미미'
- 쿠팡 김범석, 총수 지정 빠질 듯…롯데 신유열은?
- 카카오 비욘드 코리아 잇단 좌절…과제는
- 저신용자 금리인하 이젠 그림의 떡…중저 신용자 목표 더 줄인다
- [앵커리포트] 여성 근로자 1200만명 시대…너무 먼 경력단절 없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