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성과 많았지만 안전에 발목 청주시정

충북CBS 맹석주 기자 2023. 12.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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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충북CBS(청주 FM 91.5, 충주 99.3MHz)는 2024년 갑진년을 앞두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사회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다.

27일 두 번째 순서로 경기침체의 어려움속에 변화와 성과도 많았지만 안전문제에 발목을 잡힌 민선 8기 청주시정과 지역 경제계를 되짚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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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충북CBS 연말결산②]청주시 3대 갈등 현안 해결
오송,오창 첨단 인프라 23조 9천억 투자유치
3중고에 시달린 충북경제
편집자 주
충북CBS(청주 FM 91.5, 충주 99.3MHz)는 2024년 갑진년을 앞두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사회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다. 27일 두 번째 순서로 경기침체의 어려움속에 변화와 성과도 많았지만 안전문제에 발목을 잡힌 민선 8기 청주시정과 지역 경제계를 되짚어 봤다.
신청사 당선작. 청주시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뚜렷한 '빛과 그림자' 남긴 충북 정관가
②변화, 성과 많았지만 안전에 발목 청주시정
(계속)

시민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강조한 이범석 청주시장은 민선 8기 출범전 3대 지역 현안이라 불렸던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둘러싼 갈등을 빠르게 풀어가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은 높이제한을 해제하고 주거환경기본계획을 수립해 개발에 나섰고 신청사 건립은 부지내 있던 청주병원으로부터 내년 4월까지 자진퇴거한다는 확약을 받아 냈다.

효율성을 높인 신청사 재설계 공모를 통해 청주청원통합 9년만에 통합신청사 건립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확정에 이어 각종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오창,오송 지역의 인프라를 통해 민선 8기 지난 1년 반동안 23조 90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의 분평2지구 신규택지 지정으로 9천 가구의 주택공급이 가능해졌고 법무부와 교도소 시 외곽 이전을 본격 협의하는가 하면 1천억 원 규모의 낭성면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사업 민자유치 등 성과도 잇따랐다.

대농근린공원 물놀이장. 청주시 제공


17년만에 실시된 청주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도심속 물놀이장 등 꿀잼도시 청주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하지만 25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지하차도 참사와 지난 24일 개장 하루만에 시설물이 붕괴해 11명이 다친 눈썰매장 사고 등 허술한 안전문제는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무심천, 미호강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규모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다던 통합하천사업도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난으로 더딘 진전속에 난항을 겪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시청 옛 본관건물 철거와 예결위원장 선임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으로 장기간 파행을 빚고 내년 예산을 여당의원들만 심의하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다.

재래시장 공실. 최범규 기자


경기침체에다 고금리, 고물가의 3중고가 심했던 충북지역 경제계는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은 257억 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 감소했고 3분기까지 건설공사 계약액은 6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2%나 줄었다.

여러 은행에 빚을 진 다중채무 자영업자의 대출액이 2조 9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로 늘어나는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경영난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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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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