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워크아웃설` 태영건설 신용등급 전망 하향

김남석 2023. 12. 27.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설이 나오고 있는 등급 전망을 낮췄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달 말 별도 기준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는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이 가운데 미착공 또는 분양예정 단계의 PF 우발채무가 2조원에 달한다.

나신평은 "9월 말 별도 기준 태영건설 자본총계가 9538억원, 현금성자산이 433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PF우발채무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연합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설이 나오고 있는 등급 전망을 낮췄다. 장기 신용등급은 현행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 감시 대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부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으로 차환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달 말 별도 기준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는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이 가운데 미착공 또는 분양예정 단계의 PF 우발채무가 2조원에 달한다. 이 중 분양시장 양극화로 리스크가 높은 광역시·기타지방 소재 우발채무가 1조원으로 파악됐다.

나신평은 "9월 말 별도 기준 태영건설 자본총계가 9538억원, 현금성자산이 433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PF우발채무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반기 들어 PF 우발채무 차환 불확실성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신평은 "회사의 재무적 대응력 대비 우발채무 규모가 과도한 점이 부각되며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의 PF 우발채무조차도 차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PF 우발채무 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 중 회사 또는 계열사가 직매입한 5767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차환 위험에 노출된 PF 우발채무는 9681억원이며, 여기서 가장 큰 규모인 한국투자증권과 공동 조성한 펀드 만기가 내년 3월에 도래할 예정이다.김남석기자 kn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