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청권 광역철도 첫삽, 일석삼조의 효과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계룡에서 대전 도심을 지나 신탄진까지 가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이 27일 첫 삽을 떴다.
국가철도공단이 총 사업비 2598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총연장 35.4㎞ 구간에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이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3단계(강경역-계룡역)까지 완료되면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도 탄력을 받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계룡에서 대전 도심을 지나 신탄진까지 가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이 27일 첫 삽을 떴다. 국가철도공단이 총 사업비 2598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총연장 35.4㎞ 구간에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교통수요예측 재조사를 실시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비록 당초 개통 예정보다 2년가량 늦어지긴 했지만 지역민들의 기대는 여전하다.
1단계 철도망이 완료되면 대전과 계룡시민들이 누리는 교통 편익은 어마어마하다. 구간 내 12개 정거장이 설치되면서 대전과 계룡은 그야말로 30분 생활권으로 들어오게 된다. 계룡·흑석리·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 등 기존의 6개 정거장은 새 단장을 하고, 도마·문화·용두·중촌·오정·덕암 등 6개 정거장은 신설한다. 계룡에서 신탄진 간 35분, 계룡에서 서대전까지는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트램 운행 노선에서 소외된 지역 주민에게 광역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사업의 장점이다. 서대전역에서 2호선과 만나고 용두역에서는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도시철도 3호선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전동차가 계획대로 출근 시간대 12분에 1편, 그 외 시간대 20분에 1편씩 운행되면 이 구간에서 승용차를 대체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계룡-신탄진 광역철도가 오정역에서 대전-옥천 광역철도와 연결되면 교통 수요는 훨씬 늘어나게 된다.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사업에 반영돼 있으며, 대전시와 충북도는 내친김에 옥천에서 영동까지 노선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이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3단계(강경역-계룡역)까지 완료되면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도 탄력을 받게 된다. 대전과 세종을 중심으로 충남·북이 광역철도망으로 촘촘히 연결되면서 충청권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지역 숙원인 서대전역 활성화와 KTX 증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호남지역과의 상생발전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은 이래저래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
- 미리 보는 내 연말정산 환급액은?…관련 서비스 15일 개통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