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농축 우라늄 재증산' IAEA 보고서 부정…"새로운 것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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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줄이다가 다시 증산하기 시작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근 보고서와 관련해 이란 당국은 "새로운 것을 하지 않았다"며 일축했다.
앞서 로이터는 IAEA가 지난 26일 회원국들에 배포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반 고농축 우라늄 생산량을 줄이던 이란이 방침을 번복하면서 다시 생산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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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줄이다가 다시 증산하기 시작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근 보고서와 관련해 이란 당국은 "새로운 것을 하지 않았다"며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장은 27일(현지시간) "우리는 새로운 것을 하지 않았고 규칙에 따라 평소와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IAEA가 지난 26일 회원국들에 배포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반 고농축 우라늄 생산량을 줄이던 이란이 방침을 번복하면서 다시 생산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IAEA는 이란이 지난달 말부터 포르도 지하 핵시설과 나탄즈 핵시설에서 농축도가 최대 60%에 달하는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증산 물량이 9㎏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월간 생산량을 기존 3㎏에서 9㎏으로 늘린 것이다.
이란은 지난 6월부터 농축 우라늄 생산을 둔화해왔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핵합의 복원 협상을 준비하는 징후라는 분석도 존재했다.
IAEA는 지난 15일자 보고서에서 이란이 최소 3기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농축 우라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은 추가 농축을 거쳐 2주 내로 핵폭탄으로 전용이 가능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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