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불공정한 선택과목 쏠림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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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뜨거운 감자였던 수학영역 선택과목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신설하지 않기로 결정돼 수험생들은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만 응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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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내신 5등급 상대평가
◆ 문∙이과 공통수학 논란 ◆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뜨거운 감자였던 수학영역 선택과목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신설하지 않기로 결정돼 수험생들은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만 응시하면 된다. 고교 내신은 예체능과 과학탐구실험,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을 제외하고 현행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 체제로 바뀐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교육부가 발표한 시안대로 공통과목 중심 '통합형' 체제가 도입된다. 현재는 국어와 수학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이고, 탐구영역도 사회·과학 17개 과목 가운데 2개를 택해 치르는 방식이다. 하지만 올해 중2 학생들부터는 자신이 선택한 영역에서 모두 같은 과목 시험을 치른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현 교육 과정 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출제 범위다. 수험생은 사회와 과학영역에 모두 응시하게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선택과목 체제는 학생의 노력과 관계없이 점수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입시에 유리한 과목으로 학생의 선택을 유도하는 불공정이 컸다"면서 "2028학년도 수능을 선택에 따른 유불리 없이 출제하고, 고교 내신평가도 (2025학년도부터) 5등급으로 축소해 사교육이 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수능 개편에 따른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내년에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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