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맨유 역제안 '429억' 안토니 고민하는 이유..."카세미루-바란도 못 하는 거면 팀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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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이 판매에도 살려는 이유가 있었다.
영국 '더 부트룸'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겨울 이적 시장서 안토니를 3000만 유로(약 429억 원)로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라면서 "하지만 레알은 여러 부상에도 불구하고 바로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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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떨이 판매에도 살려는 이유가 있었다.
영국 '더 부트룸'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겨울 이적 시장서 안토니를 3000만 유로(약 429억 원)로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라면서 "하지만 레알은 여러 부상에도 불구하고 바로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PL 19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공식전 4경기 무승을 끊어내며 10승 1무 8패, 승점 31점으로 6위가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7위 웨스트햄(승점 31)을 1점 차로 제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역전패를 허용한 빌라는 12승 3무 4패, 승점 3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들어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전반전 부진했던 가르나초가 생애 첫 멀티골을 터트리며 서막을 썼다. 그는 후반 14분 래시포드가 건넨 패스를 밀어 넣으며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25분 박스 안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호일룬이 방점을 찍었다. 후반 36분 브루노가 찬 코너킥이 맥긴 몸에 맞고 근처에 떨어졌다. 이를 호일룬이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PL 데뷔골이자 역전골을 쏘아 올렸다. 맨유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올드 트래포드를 극장으로 만들었다.
정말 오래 기다린 골이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호일룬은 무려 출전시간 1026분 만에 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15번째 경기이자 19번째 슈팅에서 PL 데뷔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도 안토니는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0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 2022-2023시즌 리그 36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이후 공식전 2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 실패를 이어갔다.
안토니는 맨유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보다 받은 옐로 카드가 많다. 아약스 시절부터 함께 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완벽한 실패작으로 불리는 상황. 결국 인내심이 다한 맨유 구단은 안토니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회수도 어렵다.
더 부트룸은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를 인용해서 "맨유는 겨울 이적 시장서 레알에게 안토니를 3000만 유로에 데려가록 말했다"라면서 "그는 영국 적응에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처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현 시점서 안토니의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3000만 유로도 아쉬운 상황. 그럼에도 일부 레알 팬들이 안토리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더 부트룸은 "일부 레알 팬들은 카세미루와 라파엘 바란이 맨유에서 부진하는 것을 보면서 안토니 역시 팀이 문제라 못하는 것이라 본다"고 추측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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