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워크아웃설’ 태영건설 신용등급 하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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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신청 가능성이 부각된 태영건설에 대해 장기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하향 검토 감시 대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승환 책임연구원은 27일 태영건설의 등급 감시 대상 등재를 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부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으로 차환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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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PF 우발채무 1조6000억원
사업성 양호한 PF 우발채무도 차환 위험에 노출
나이스신용평가는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신청 가능성이 부각된 태영건설에 대해 장기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하향 검토 감시 대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승환 책임연구원은 27일 태영건설의 등급 감시 대상 등재를 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부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으로 차환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별도 기준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는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미착공 또는 분양 예정 단계의 PF 우발채무가 2조원에 달한다. 분양시장 양극화로 리스크가 높은 광역시·기타 지방 소재 우발채무도 1조원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9월 말 별도 기준 태영건설 자본총계가 9538억원, 현금성 자산이 433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PF 우발채무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반기 들어 PF 우발채무 차환 불확실성도 크게 확대된 점도 하향 근거로 꼽았다. 그는 “회사의 재무적 대응력 대비 우발채무 규모가 과도한 점이 부각되며,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의 PF 우발채무조차도 차환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다르면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PF 우발채무 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회사, 계열사가 직매입한 5767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차환 위험에 노출된 PF 우발채무는 9681억원으로 파악된다.
여기서 가장 큰 규모인 한국투자증권과 공동 조성한 펀드 만기가 내년 3월에 도래할 예정이다. 이밖에 분기별로 1000억~2000억원의 차환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신 연구원은 “사업성이 양호한 PF 우발채무조차도 차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등, 단기적으로 만기 도래하는 PF 우발채무의 차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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