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참사' 이틀만에…아파트 2곳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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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로 2명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경기도 수원과 남양주의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불을 지른 후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20층짜리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가 타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다른 주민들은 숨을 쉬기 곤란한 현장에서도 불이 꺼질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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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선 주민 40명 긴급대피
서울 도봉구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로 2명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경기도 수원과 남양주의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불을 지른 후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13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가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는 화재 직후 추락해 1층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 있던 주민 7명은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해당 아파트에 홀로 거주해왔으며,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불을 낸 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20층짜리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6층에 있는 가구에서 발생해 위 가구까지 번졌다. 현장에는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았으며, 16층에 있던 B씨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불이 크게 나면서 아파트에 있던 입주민 40명이 화재 발생 방송을 듣고 급히 대피했다.
아파트가 타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다른 주민들은 숨을 쉬기 곤란한 현장에서도 불이 꺼질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진압장비와 소방관을 투입해 1시간22분 만인 오후 2시 22분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께 "에어프라이어를 작동시켜놓고 잠이 들었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진욱 기자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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