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동 군부지 10억…'뉴홈' 올 마지막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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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을 받는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수방사터, 마곡지구, 위례지구 등 인기 지역뿐 아니라 경기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2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알짜 물량이 쏟아진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서울 대방·마곡지구, 화성 동탄2 등에서 총 4734가구의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내년 1월 3일엔 남양주 왕숙2, 고양 창릉, 수원 당수2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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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마곡·위례지구도 포함
나눔형 2277가구로 가장 많아
주변 시세보다 1억 안팎 저렴
청약 수요자들 관심 커질 듯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을 받는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마곡지구, 위례지구 등 인기 지역뿐 아니라 경기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2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알짜 물량이 쏟아진다. 서울 핵심지인 대방동 군부지의 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대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역별·유형별 청약전략 세워야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서울 대방·마곡지구, 화성 동탄2 등에서 총 4734가구의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형별로 나눔형은 2277가구, 일반형은 815가구, 선택형은 1642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가 일반형보다 저렴한 나눔형 뉴홈 물량이 가장 많다. 남양주 왕숙2에서 923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수원 당수2(423가구), 위례 A1-14(333가구), 고양 창릉(325가구), 마곡 16단지(273가구) 순이다. 나눔형은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간 저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의무거주기간 이후 사업시행자(LH)에게 되팔 수 있으며, 매매 손익의 70%를 수분양자가 가져간다.
기존 공공분양과 동일한 일반형 뉴홈은 대방동에서만 815가구가 나온다.
선택형 뉴홈은 부천 대장에서 522가구가 공급된다. 고양 창릉에서 600가구, 화성 동탄2에서 520가구가 사전 청약으로 풀린다. 대방과 마곡, 위례 등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총 1421가구에 달한다. 서울 은평구 서쪽과 맞닿아 있는 고양 창릉에서 925가구를 비롯해 남양주 왕숙과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공급 물량도 총 2370가구에 이른다. 선택형은 6년 우선 임대 거주 후 분양과 임대 중 선택할 수 있다. 분양을 선택하면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때 감정가와 분양 때 감정가의 평균 가격으로 산정된다. 장기 저금리로 주택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변 시세보다 1억원 이상 저렴
이번 사전청약은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다. 대방동 군부지의 공공주택 분양가는 전용 59㎡가 7억7729만원, 전용 84㎡는 10억8354만원으로 추정된다. 인근 대방대림아파트 전용 84㎡가 지난달 12억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1억원 이상 낮다.
위례지구의 추정 분양가는 더 저렴하다. 전용 60㎡짜리가 5억~6억원대 수준이다. 나머지 지구도 전용 60㎡ 이하 분양가가 3억원대, 전용 74~84㎡ 4억~5억원대로 예상된다. 토지임대부 방식이어서 ‘반값 아파트’로 분양하는 마곡지구의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가 3억5950만원, 전용 84㎡가 4억9138만원이다. 토지임대료는 월 30만~80만원대다. 선택형 뉴홈의 추정임대료는 60㎡ 이하의 경우 월 50만~60만원대, 74~84㎡는 월 80만~9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29일 대방, 마곡지구, 위례지구 등에서 사전청약을 시작한다. 이어 내년 1월 3일엔 남양주 왕숙2, 고양 창릉, 수원 당수2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같은 달 4일에는 부천 대장, 고양 창릉, 화성 동탄2 등의 공고가 이뤄진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마곡과 위례는 특별공급을 다음달 15~16일, 일반공급을 17~18일 진행한다. LH가 공급하는 나머지 지구는 특별공급이 다음달 22~23일, 일반공급이 24~25일이다.
뉴홈 사전청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세 차례 시행됐다. 총 7600가구 공급에 20만 명 이상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7 대 1을 기록했다. 19~39세 미만 미혼 청년 무주택자를 위해 신설된 청년 특별공급은 경쟁률이 45.6 대 1에 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사전청약 시행으로 올해 총 1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공급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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