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고용률 60.5%, 일반국민 근접..평균임금은 2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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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고용률이 일반국민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하나재단이 27일 발표한 '2023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탈북민 고용률은 올해 60.5%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어 2011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반국민 고용률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63.5%로 탈북민과 3%포인트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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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한이탈주민의 고용률이 일반국민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하나재단이 27일 발표한 ‘2023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탈북민 고용률은 올해 60.5%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어 2011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반국민 고용률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63.5%로 탈북민과 3%포인트 차이다.
탈북민과 일반국민 고용률 차이는 2015년 이후 3~6%포인트 차이를 보여왔는데, 2020년 6%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점차 좁혀져 지난해 3.8%포인트에 이어 올해는 3%포인트까지 가까워진 것이다.
이에 따라 탈북민 실업률도 4.5%로 최저치다. 일반국민 실업률 2.7%보다 불과 1.8%포인트 높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3.4%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소폭 올랐다. 일반국민과의 차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9%포인트 차이다.
탈북민 월평균 임금은 245만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만3000원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평균 근속기간은 36.3개월로 전년에 비해 한 달 늘었다.
이처럼 경제상황이 좋아지면서 탈북민 체감 주관평가인 남한 생활 만족도도 ‘만족한다’ 응답이 79.3%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8년 72.5%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다. 만족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이 41%로 가장 많았다.
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최근 신규 유입자가 적다 보니 기존에 거주기간이 긴 사람들 위주로 만족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짚었다.
향후 탈북민이 늘어날 경우 정착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있는 만큼 이 같은 수치들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북한 인권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북한 주민들의 인식 전환에 주력하는 만큼 국내에 유입되는 탈북민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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