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ETF 내년에는 볕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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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줄줄이 상장한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탄소배출권 ETF가 다시 오르는 것은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이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 배출권에 투자하는 ETF만 상장돼 있지만 내년에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도 출시가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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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가격도 다시 뛰어
최근 몇 년 새 줄줄이 상장한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선 데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규제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다시 주목해야 할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이달 최저점 대비 11% 이상 상승했다. 이달 중순 연중 최저점을 찍고 반등한 것이다. 해당 종목은 영국 ICE선물시장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인 EUA 선물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는 S&P EU 배출권 지수(S&P)를 추종한다.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ETF 등도 이달 연 최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했다.
탄소배출권 ETF가 다시 오르는 것은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이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배출권 시장의 대표 격인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이달 15일 t당 70유로를 하회해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후 빠르게 상승하며 현재 79유로 수준까지 올라섰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일정 범위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정부에서는 매년 기업별로 허용량을 설정해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각 기업은 할당된 만큼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데, 이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 기업은 배출권을 사야 한다. 대신 탄소배출량이 허용량보다 적으면 배출권을 팔아 수익을 낼 수 있다. 통상 탄소배출권은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에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 상장된 탄소배출권 ETF는 총 5종인데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상품은 유럽 등 해외 시장 탄소배출권 시세를 반영한다.
현재 국내에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 배출권에 투자하는 ETF만 상장돼 있지만 내년에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도 출시가 예고돼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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